오늘의 Better예지

다짐. 안녕? 2022년!

Better 예지 2021. 12. 31. 23:59

나에게 2021년이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큼 처참한 해였다.

돌아보면,
“시험합격"이라는 강력한 희망 하나만 바라보고
경마장의 말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
다른 얘기는 들리지 않았다.
정말로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았건만,
내 손에 주어진건 "불합격"이오.
정신 차려보니 실직 5개월 차.
가지고 있던 돈은 바닥을 드러내고.
어느새 나이는 꺾이고 있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마음은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사실 내 용기는 감히 가상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당연히 합격할것이라는 자신감에
잘다니고 있던 회사를 아주 용맹하게 박차고 나왔으니.
후회는 없다.
이렇게 까지 처절하게 매달렸는데도 못이루는걸 보면
이것은 분명 내 길이 아닌 것이다.
어딘가에 있을 나의 길을 못찾아서
잠시 헤매이는 것일 뿐 ..
그렇게 바랬던 미래가 결국 나한테 오지 않았다는
믿기지 않은 현실에
너덜너덜하게 상처받은 내 마음을 간호하면서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묻고 또 물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미련섞인 후회와
넘나 호기로웠던 내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모든 수험서를 처분하고
새로운길을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어느새 희망찬 2022년 도약을 준비하고있는
더 단단해진 내모습에 힘을 얻어
블로그로 기록을 시작하려고 한다.
나는 내가 계획하고 있는 1년 간의 모든 활동들을
여기에 열정적으로 기록하고 실천하고
평가해보려고 한다.
그래야 2022년 12월 31일
또 다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 할 테니까.
그동안 공부한다고 수고했다.
이제 좀 더 다른 버전으로 누구보다 뜨겁게!
열정적으로 살아보자.

안녕? 2022년?

어서와~

2021년 12월 31일
-2022년을 기다리면서 better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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