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Better예지/IGSE통번역대학원

합격은 늘 짜릿한것!🤩

Better 예지 2022. 1. 28. 00:45

저번주 토요일 1월 22일에 통번역대학원 필기 시험을 봤다.
어려웠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내 생각을 다른 언어로 전달한다는 것. 들리는대로 통역을 해야한다는것.
나의 영어의 바닥을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현실.
근데, 참 어렵지만 신기하게도 재밌고 잘하고 싶다.
이거슨 데스티니?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기다림은 늘 힘든다.
불합격 하면 어쩌지? 내년에도 도전해봐야 하나?
나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나?
왜 그때 대답을 그렇게 밖에 못했냐?
좀 더.. 잘할껄... 이불킥!킥!
이런 불안한 생각들이 내 정신을 지배 하려고 했다.
무기력한 내 몸둥아리를 여기저기 움직여 잡생각을 떨쳐 보려고 노력 했다.
스트레스 안받기 위해서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일상처럼 영어 받아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드디어! 연락이왔다.


뙇! 뭐야! 나 합격한거야?
오랜만에 "합격"이란 글자를 봐서 그런지 반갑다.
그동안 멀리서 나를 응원해준 엄마아빠, 보리맘, 바리스타양, 1:1 과외도 마다 하지 않았던 마담G
감사했다.
쫄았던 시간들이 무색할만큼. 이렇게 후련할 것을.
좀 더 생산적으로 보낼껄. 나는 아직도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GSE)는 2018년에 통번역학과가 생긴 대학원이다.
나는 국제업무를 담당하면서 늘 어정쩡한 통번역 상황에서 적잖은 당황을 했던 터라.
늘 영어에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백수에, 내가 처한 상황에 조금은 고민했지만
어디를 가든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에 지원했다.
혹시라도 나처럼 직장인으로 영어에 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고려해볼만한 프로그램이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학과 장점
첫째. 야간 과정 이라는 것. 평일 2회 저녁, 주말 1회 오전 수업 (일과 병행 가능하다. 비록 힘들겠지만)
둘째. 학비가 매우 합리적이라는 것(학기당 약 350만원 + 장학금 지원)
셋째. 소수 정예라는 것(나는 사실 2달만에 속성으로 공부했고, 내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수정예로 수업하는 것이 좀 더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2년이 분명히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겨서 고민없이 지원했다. 잘한 것 같다.
지금도 고뇌하고 험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내가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 역풍이 불기도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는 이 기분.
성취감. 너무 좋다.
2년 뒤 성장한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 과정도 하나 하나 기록할 계획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두 다리 쭈~욱 뻗고 자야겠다.
2022년 농사 계획 중 하나 였던 통번역대학원 입학. 달성!👏👏👏👏👏👏
나와의 약속을 지켜서 너무 기분 좋다.
2022년 이녀석! 너~ 맘에 들기 시작한다?
상쾌하고 기분 좋은 시작이다. 😛